1.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호감을 가진다
적이 없는 사람들의 말재주 기술 중 첫 번째는,
대화를 시작하기 전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애정을 가지고 출발선에 선다는 점이다.
이전에 그 사람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었든
그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에 집중하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단점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계하는 마음이 커지고,
그 마음은 반드시 상대방의 감정에도 닿기 마련이다.
그렇게 대화를 시작한다면 상대방도
당신에게 도움이 되거나
필요한 생각을 말하지 않게 되고,
솔직한 의견을 말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장점에 집중하고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지고 시작하라.
어떻게든 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면,
그 대화가 가진 최대한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실용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말다툼에서 다툼을 빼라
적이 없는 사람들의 말재주 기술 두 번째는
다툼을 위한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끔 말다툼에서 단어 선택이나
표현 방식을 잘못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소통과 해결을 위한 말다툼이었는지,
그저 싸우기 위한 말다툼이 되고 말았는지.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다툼의 목적은
감정 소모가 아니다.
궁극적으론 서로 다른 생각에 대한
합의점을 찾고자 하는 행위인 것이다.
단순히 감정 소모만을 위한 말다툼은
도대체 무슨 의미를 남기는 것일까?
그저 사람을 잃고, 나쁜 기분만 가득 들 뿐
결국 아무것도 해결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3. 상대의 의견이 무엇이든 존중한다
세 번째 기술은 최대한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듣고
무엇이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종종 상대방이 이상하고 무식한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당연히 속으로 무식하고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생각이든 그 사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의견도 존중받지 못한다.
항상 비꼬고 비아냥거리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 해도
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하자.
그 의견이 타장하지 않다면 당신이
동조만 하지 않으면 될 뿐이다.
상대방의 의견 자체를 진심을 다해 존중해줄 때,
당신도 그 사람에게 꽤나 존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4.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잘못을 빠르게 인정한다.
네 번째 기술은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 빠르고 능숙하다는 점이다.
나의 문제와 실패에 대해 남들에게 변명할 수 있다.
진정한 문제를 다 공개했을 때, 사회적 인식이 나빠질 수도 있다.
물론 솔직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적인예로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너무 늦었을 경우 필요에 따라 적당한 변명이나
상황에 맞춘 ‘화이트 라이어(White lier)’가 될 필요도 있다.
하지만 그 변명을 스스로에게까지 합리화하진 말아야 한다.
자기 변명과 자기 합리화에 익숙해지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변명을 진실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는 결국 내 삶을 변명에 익숙하게 만들게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냉정하게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이냐는 거다.
실제로 어떤 일에 대해 나는 얼마나 더
노력할 시간이 있었는지, 나는 얼마나 딴짓을 많이 했는지,
나는 얼마나 많은 유혹에 넘어갔는지,
나는 얼마나 이를 외면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외적 요인을 최대한 배제한 채
오로지 나 스스로에게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외적 요인을 배제하고자 한다면 우리의 변명은 끊임없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주변에 한 지인은 정치권과 전혀 상관없는
프로젝트의 무산이 ‘최순실 게이트’ 때문이라 말하고,
몇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그렇게 믿고 있다.
이는 스스로를 변명의 동굴에 가두는 꼴이며,
그 순간부터 그는 그 동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성장을 멈추게 된다.
우리는 반드시 이 생각을 지녀야 한다.
“이뤄질 일은 어떻게든 이뤄진다.
이뤄지지 않았다면 그건 어쩌 면 원래 이뤄지지 않았을 일일지도 모른다.“
동굴에서 빠져나와 스스로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져라.
그 질문에 스스로 빠짐없이 답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자.
그것이 무너진 계획이든, 어제 하루의 나였든 말이다.
5. 상대방이 더 많이 말하도록 한다
적이 없는 사람들의 말재주 기술
마지막은 자신보다 상대방이 더 많은 말을 하도록 만든다는 점이다.
종종 자신의 말을 하는 것에 급급해 상대방의
말과 상태를 듣는 걸 배제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집에 오는 길에
‘아차. 요즘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 봤어야 했는데’ 라든지
‘아, 얼마 전에 무슨 고민 있다고 했는데’라는 생각을 뒤늦게 한다.
또 정작 상대방에 대해 질문을 해놓고는 그것을 자신의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하여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대화를 끝내버리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적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최대한 자제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것에 집중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에 빠져 상대방의 생각을 듣는 것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은 내가 많은 것들을 들어줄수록
나를 더욱 신뢰하게 된다.
그러한 신뢰들을 통해 더 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아이디어를 나누게 되는 것이다.
정성스럽게 들어주는 것은 대화의 기본 태도이자
주변의 적이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정말 중요한 태도이다.
책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중에서
오늘 뉴스레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이서스코리아 대표 고윤 올림 |